'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15시간 조사…"감사시스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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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15시간 조사…"감사시스템 설명"

입력 2023-12-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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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약 15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조사를 마친 유 사무총장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받은 건가"라는 질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그렇고 감사 시스템에 대해 아주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추가 질문에는 말을 아낀 뒤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사퇴 압박을 목적으로 표적 감사를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0월부터 유 총장에게 5차례 소환 통보했으나, 유 총장은 그동안 감사원 업무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