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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줄이자 대부업체서 돈 빌린 가구주 4년 만에 늘었다

입력 2023-1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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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자료사진=JTBC〉

현금〈자료사진=JTBC〉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가구주 비중이 4년 만에 늘었습니다.


오늘(1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신용대출 가구주 중 대부업체, 즉 '기타 기관 등'에서 돈을 빌린 가구주 비중은 7.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6.9%)보다 1.0%포인트 오른 것이며, 2019년(11.4%) 이후 4년 만의 상승입니다.

'기타 기관 등'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우체국·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제외한 기타 여신업체로,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권 내의 사실상 마지막 창구입니다.

앞서 저축은행 등은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금리가 오르자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관련 사업 규모를 축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질 낮은 대출 창구인 대부업체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엔 대부업체조차 신규대출을 줄이고 있어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까지 손을 내밀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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