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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공수처 출석…'5차례 소환 불응' 묻자

입력 2023-12-09 18:09 수정 2023-12-09 22:04

"시간끌기 없었다…통보방식 자체가 위법"
'직권남용' 혐의 조사…질문지만 360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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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끌기 없었다…통보방식 자체가 위법"
'직권남용' 혐의 조사…질문지만 360여 쪽

[앵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오늘(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혐의로 수사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입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해언 기자, 아직 조사는 한창 진행 중이죠?

[기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10시,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주말인데도 공수처 앞에서 대기하던 감사원 직원 대여섯 명이 유 사무총장을 맞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현재 8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법에 따라 감사를 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선에서 답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공수처의 소환 통보가 수차례 있었는데, 왜 오늘 출석했나요? 

[기자]

유 사무총장은 그동안 5번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시간 끌기가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왔죠.

오늘 출석하면서 간단한 입장을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 {공수처에서 여러 차례 출석을 통보했는데 불응한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도 나왔습니다.} 그거야 (소환)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죠. {시간 끌기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거 없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는 어떤 혐의에 대해서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전현희 전 위원장 감사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36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질문지를 준비했는데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다 묻겠다는 계획이라,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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