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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수출 늘고 수입 줄어 '불황형' 벗어나

입력 2023-12-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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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소폭 늘고 수입은 줄어들면서 '불황형 흑자'에서도 벗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3억 8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85% 수준에 불과합니다.

10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수출과 수입 실적에 따른 상품수지가 53억 5000만 달러로 4월 이후 일곱 달 연속 흑자였는데, 흑자 폭은 74억 2000만 달러였던 9월보다 줄었습니다.

수출은 57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습니다. 수입은 51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3%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여행과 가공서비스의 등의 영향으로 31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9월보다 적자 폭이 줄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7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15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9월보다 흑자 폭이 커졌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 자산은 10월 중 83억 7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16억 9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기업 인수 등 영향으로 2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 3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15억 8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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