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여성 시신 뒤늦게 발견…함께 살던 장애인 조카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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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시신 뒤늦게 발견…함께 살던 장애인 조카는 구조

입력 2023-1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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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전남 순천의 한 빌라에서 숨진 70대 여성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집에서 함께 지내던 50대 장애인 조카는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전남소방본부와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6일) 오후 2시 58분쯤 전남 순천시 행동의 한 빌라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A씨의 시신은 며칠이 지난 듯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조카인 50대 남성 B씨는 거동을 하지 못하는 건강 쇠약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씨는 중증 장애가 있어 혼자서는 거동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조카를 돌보던 요양보호사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낮은 것으로 보고 A씨의 사망 원인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