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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포근·따뜻… 연말은 자이언티와 함께

입력 2023-12-06 17:59

추천지수 : ●●●●●●●●○○
한줄평 : 여전한 슬롬과의 케미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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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자이언티

포근하고 따뜻하다.

가수 자이언티는 6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 앨범 '집(Zip)'을 발매했다.

'집'은 자이언티가 정규 2집 '오오(OO)'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독창적인 싱어송라이터로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던 그는 이번 신보에서 보다 깊어진 삶에 대한 성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언러브(UNLOVE) (prod. HONNE)' '모르는 사람' 'V (Peace) (feat. AKMU)'를 비롯해 '하우 투 유즈(How To Use)' '내가 좋아하는 것들 (feat. Benny Benack III)' '낫 포 세일(NOT FOR SALE)' '투명인간' '불 꺼진 방 안에서 (feat. 윤석철)' '돌고래' '해피엔딩'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트리플 타이틀곡 가운데 '언러브'는 아주 쉽게 클릭 한 번으로 하트가 사라지는 SNS '좋아요' 기능을 모티브 삼아 만들었다. 요즘 세대 청년들이 겪는 리셋 증후군(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나 인간관계를 쉽게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는 사회 부적응 현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곡 자체가 포근하고 달달하다. 따뜻한 연말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독특하고 유니크한 자이언티의 보컬과 펀치감 있는 유러피안 팝 사운드가 찰떡이다. 또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이라 부담스럽지 않다.

프로듀서 슬롬(Slom)과 케미스트리 역시 여전했으며 이해가 쉽고 공감 짙은 가사도 곡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한몫했다. 뿐만 아니라 '언러브'의 하이라이트인 후렴구는 어느새 따라 부르게 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더블랙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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