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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김정현 "아역 맡은 SF9 다원, 연기 즐기는 것 부러워"

입력 2023-12-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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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김정현 "아역 맡은 SF9 다원, 연기 즐기는 것 부러워"
배우 김정현이 자신의 아역을 맡은 그룹 SF9 다원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밀(임경호·소준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13일 개봉하는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

극 중 김정현이 성인의 영훈을 맡았고, 다원이 청소년기의 영훈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정현은 "다원씨한테 미안하다. 다른 캐릭터는 아역분들이 다 닮았더라. 다원이만 역변했다. '다원아 미안하다' 그랬더니 '아니라고 재밌게 봤다'고 해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날 새로웠던 게 다원씨랑 이야기해 본 적이 많이 없다. 다원씨가 지금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연기가 재밌고 즐겁다고 하더라. 그 반짝거림이 부러웠다. 내가 영화를 보고 즐기지 못한 모습이 초라하더라"며 "나에 대한 연기를 평가하면서 채찍질 하는 게 창피했다. 다원씨 보면서 반짝이고 즐기는 저 마음이 더 오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현의 신인 시절은 어땠을까. 김정현은 "물론 나도 즐거웠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거 너무 재밌었다. '초인' 하고 나서 뒤에 나온 이야기. 그 정도로 열정이 있었고 현장에서 재밌었다. TV에서만 보던 분들이 연기도 해주시고, 티키타카도 해주시고 안부도 물어주시고 이런거 하나 하나 신기하고 즐길 때가 있었다"며 "지금도 연기 자체는 즐겁다. 다원씨한테 부러웠던 건 연기 자체가 부럽고 즐기는 모습 자체가 부럽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그랬던 거다. 마침 영화보고 난 뒤라서, 그런 게 부끄러웠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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