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인도 당했다' 이탈리아 타이어 연쇄 펑크…범인은 개 '빌리'

입력 2023-12-06 11: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라 스탐파·라이 홈페이지 캡처〉

〈사진=라 스탐파·라이 홈페이지 캡처〉

〈사진=라 스탐파 홈페이지 캡처〉

〈사진=라 스탐파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타이어 연쇄 펑크 사건의 범인이 잡혔습니다. 바로 개 '빌리'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 라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몰리세주 바스토지라르디에서 지난 7월부터 몇 달에 걸쳐 주차돼 있던 차량의 타이어가 연쇄 펑크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범인은 좀처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간 불화로 인한 보복·협박 사건이라는 등의 온갖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경찰은 민간인 복장까지 하고 순찰했지만 수사에 진전이 없자 피해 지역 주변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쯤 지났을까. 지난주 경찰이 설치한 감시 카메라에 범인의 모습이 찍혔습니다. 다름 아닌 동네 개 '빌리'였습니다.

카메라에는 빌리가 차들의 타이어를 물어뜯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빌리의 주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차량 역시 타이어가 펑크났습니다.

수의사는 빌리의 행동이 이빨 때문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어 통증 때문에 타이어를 깨물었다는 겁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빌리의 주인이 책임지고 피해를 보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사진=라이 홈페이지 캡처〉

〈사진=라이 홈페이지 캡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