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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위조 중국산 골프채 판 30대 밀수업자 붙잡혀

입력 2023-1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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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제품을 위조한 중국산 골프채 764세트를 국내로 밀반입해 정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30대 밀수업자가 세관에 붙잡혔다. 밀수업자가 중국에서 밀반입한 짝퉁 골프채들.〈사진=인천본부세관 영상 캡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위조한 중국산 골프채 764세트를 국내로 밀반입해 정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30대 밀수업자가 세관에 붙잡혔다. 밀수업자가 중국에서 밀반입한 짝퉁 골프채들.〈사진=인천본부세관 영상 캡처〉

중국산 위조 골프채를 대량 밀반입해 유명 브랜드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30대 밀수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39살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년간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위조한 중국산 골프채 764세트를 국내로 250여 차례 밀반입한 뒤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 골프채 정품(왼쪽)과 위조품(오른쪽) 비교 사진.〈사진=인천본부세관〉

유명 브랜드 골프채 정품(왼쪽)과 위조품(오른쪽) 비교 사진.〈사진=인천본부세관〉

인천세관에 따르면 A씨는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세트당 50~100만 원에 구매한 짝퉁 골프채를 국내로 밀반입했습니다.

이후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정품가격의 50~65% 수준이라며 골프채 한 세트당 130~180만 원에 팔아 3억 원이 넘는 수익을 냈습니다. 판매 과정에서 '정품 보증서도 있다'며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세관 감시를 피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이용해 짝퉁 골프채를 분산 반입했습니다. 통관 신고서에는 물품명을 등산용 스틱이나 파이프 등으로 적어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근 위조 상품 밀수입이 잇따르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저렴하게 판매되는 유명상표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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