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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군용 드론, 민간인 오인 공습…"151명 사상"

입력 2023-12-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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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정부군의 군용 드론이 민간인을 오인 공습해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정부군의 군용 드론이 민간인을 오인 공습해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정부군의 군용 드론이 민간인을 오인 공습해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반군 세력을 노린 드론 작전 중에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 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3㎞ 떨어진 카두나주투둔비리 마을에서 주민들이 군용 드론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이슬람교 축제를 즐기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정부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세력을 겨냥한 드론 작전을 펼치다 주민들을 반군으로 오인해 공격한 겁니다.

지금까지 민간인만 최소 85명 숨지고 66명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오폭 사실을 인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과 10년 넘게 전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로 드론 등을 활용해 공습 작전을 벌여 왔는데,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종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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