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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현커 있다" '학연' 첫방부터 모락모락 피어난 핑크빛

입력 2023-12-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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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학연'

11년 만에 재회한 동창생들 사이 핑크빛 기류가 감돌았다. "현커(현재 커플)가 있다"라는 스포까지 더해지며 몰입도를 높인 '학연'이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신규 연애 리얼리티 '솔로 동창회 학연'(이하 '학연')은 사랑을 찾아 10여 년 만에 다시 모인 동창생들의 로맨스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5인 5색 MC들과 함께 추억과 사랑이 공존하는 솔로 동창회를 그려갔다.

서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동창생 8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같은 중학교에 진학하거나 동네 근처 같은 학원을 다녀 학창 시절 마주친 적은 있지만 대부분 초등학교 졸업 후 처음 만난 사이였다. 오랜만에 만났다는 어색함도 잠시 동창이라는 공통분모로 추억을 공유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얽히고설킨 관계도가 흥미를 자극했다. 은학과 지나는 중학교 때 3일 사귄 사이, 지나와 준구는 1일 사귄 사이였다. 구 여친과 남친의 관계가 마냥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웃을 수 없는 이유였다. 이러한 비밀스런 관계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초등학교 때 최고 인기녀였던 지은의 등장에 남자 친구들은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반겼다. 특히 첫인상 선택에서 여자 친구들의 몰표를 받은 준구가 지은을 선택, 첫 방송부터 쌍방 러브라인을 형성했고 설렘 가득한 눈 맞춤까지 가졌다. 둘의 사이를 견제하는 태은의 모습도 담겨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했다.

4박 5일 숙소 생활 동안엔 학창 시절 썼던 2G 휴대전화만 이용가능하다는 룰이 적용돼 더욱 추억을 살렸다. 사랑과 우정 사이 미묘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창생 8인. 현커가 있다는 스포까지 전해져 과연 현커가 누구일까에 대한 추리 역시 가동했다. 출연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대리 설렘을 느끼는 MC들의 리액션도 '학연'의 재미 포인트였다.

첫 방송 시청률은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아쉬움을 불렀지만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후반에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동시 첫 방송된 SBS '강심장 VS'는 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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