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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조명탄 난사 뒤 주택 폭발"…미국서 한국계 추정 용의자 숨져

입력 2023-12-06 08:25 수정 2023-12-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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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주택가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한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진=CNN〉

4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주택가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한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진=CNN〉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주택가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한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펜 알링턴 카운티 경찰서장은 현지시간 5일 기자회견에서 "4일 밤 발생한 2층 주택 폭발 사건으로 용의자인 56세 제임스 유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폭발 장면 〈영상=엑스(X·옛 트위터) 캡처〉

주택 폭발 장면 〈영상=엑스(X·옛 트위터) 캡처〉


유씨는 폭발이 발생한 주택에서 살았으며, 사건 당일에도 집 안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집 안에서 서른 번 이상 조명탄 발사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유씨의 집 앞에서 대치했습니다.

유씨는 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이 자신의 집에 접근하자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습니다. 유씨가 총을 발사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 안에선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진=AFP〉

〈사진=AFP〉


경찰은 폭발 당시 집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폭발 이후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일부 유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DC 총영사관은 유씨의 정확한 국적 확인을 위해 현지 경찰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건 발생 이후 유씨가 생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물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게시물에는 유씨가 자신의 전 부인을 마녀라고 부르며 반미 구호를 덧붙인 내용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유씨의 SNS 게시물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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