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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올해 상습 체납자 120명 가택 수색…2억8천만원 징수

입력 2023-12-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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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서 올해 상습 체납자 120명의 가택을 수색해 2억8천여만 원을 징수했다.〈사진=용인시,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에서 올해 상습 체납자 120명의 가택을 수색해 2억8천여만 원을 징수했다.〈사진=용인시,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가 올해 상습 체납자들의 집을 수색해 2억8천여만 원을 징수했습니다.

용인시는 올해 상습 고액 체납자 120명의 가택을 수색해 귀금속과 명품 등 92점을 압류하고 현장에서 2억8300만원을 징수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가택수색은 가족이나 친척 명의의 고가 주택에 살면서 주소지를 다른 곳에 두는 등 재산 은닉 가능성이 높은 체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방세 2600만 원을 체납한 A씨의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습니다. A씨는 그동안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시의 연락을 피해왔습니다. 전북의 동생 주소지로 위장 전입한 뒤 배우자 소유의 수지구 아파트에서 가족들과 생활해왔습니다.

시는 A씨의 가택 수색 과정에서 현금 700만 원과 명품 가방 13점, 귀금속 4점, 양주 4점 등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가전제품과 가구 등에 압류 스티커가 붙자 현장에서 체납액을 완납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세금을 낼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납세를 회피해 온 상습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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