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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공업용 올리브유 '고급 식용'으로 판매…26만ℓ 적발

입력 2023-12-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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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대에서 최하 등급의 공업용 올리브유를 고급 식용 올리브유로 둔갑해 판매한 일당 11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올리브유 제조 작업장에서 압수한 공업용 올리브유 양만 26만ℓ에 달한다.〈사진=유럽형사경찰기구(EUROPOL) 공식 유튜브 캡처〉

지난 달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대에서 최하 등급의 공업용 올리브유를 고급 식용 올리브유로 둔갑해 판매한 일당 11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올리브유 제조 작업장에서 압수한 공업용 올리브유 양만 26만ℓ에 달한다.〈사진=유럽형사경찰기구(EUROPOL) 공식 유튜브 캡처〉

유럽에서 최하 등급의 공업용 올리브유를 고급 식용 올리브유로 둔갑해 판매한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붙잡힌 일당은 총 11명으로, 유럽형사경찰기구(유로폴, EUROPOL) 등 현지 수사기관은 지난달 이들이 운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있는 올리브유 작업장을 급습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고급 올리브유로 둔갑한 최하 등급의 올리브유 26만ℓ가 압수됐습니다.

압수된 기름은 최하 등급의 올리브유인 '람판테 오일'로, 산도가 높고 맛과 향이 좋지 않아 식용이 아닌 공업용 또는 연료용 기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체포된 일당으로부터 범죄 수익금 9만1000유로(우리돈 약 1억2900만 원) 등도 압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당국이 이번에 체포된 11명의 구체적인 신원과 혐의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올리브유 주요 생산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이 같은 올리브유 사기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30만ℓ의 올리브유가 최고급으로 둔갑해 판매되다가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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