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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 실종' 미군, 73년 만에 미 국립묘지 안장

입력 2023-12-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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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2월 2일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됐던 미국 육군 소속 고든 매카시 상병. 〈사진=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1950년 12월 2일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됐던 미국 육군 소속 고든 매카시 상병. 〈사진=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된 미국 장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됩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미 육군 인사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4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고든 매카시 상병의 유해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시간주 팔머 출신인 매카시 상병은 스무살이던 1950년 12월 2일 장진호 근처에서 적들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전투 뒤 부대는 매카시 상병의 생사를 확인했으나 확인되지 않았고 결국 매카시 상병은 실종자로 처리됐습니다.

1950년 12월 2일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됐던 미국 육군 소속 고든 매카시 상병. 〈사진=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1950년 12월 2일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됐던 미국 육군 소속 고든 매카시 상병. 〈사진=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그러던 지난 2월 매카시 상병의 유해가 확인됐습니다.

2018년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넘겨받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유전자 조사에서 매카시 상병의 신원을 확인한 겁니다.

이로써 매카시 상병은 실종 73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되게 됐습니다.

미 당국은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 실종자 명단에 새겨진 매카시 상병의 이름 옆에 신원이 확인됐음을 표시하는 장미꽃을 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육군 인사사령부에 따르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가운데 실종자로 분류된 이는 7500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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