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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5대 들이받은 50대, 경찰 조사서 "감기 기운에 운전해 사고 나"
입력 2023-12-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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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들이 파손된 채 주차돼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사고 닷새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4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같은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A씨가 경찰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감기 기운이 있던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0시 10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누군가 차를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습니다. 이후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범퍼가 떨어지는 등 차량 15대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취재
이세현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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