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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무인도의 디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입력 2023-12-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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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채종협

'무인도의 디바' 채종협

배우 채종협이 '무인도의 디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채종협은 지난 3일 종영한 tvN 주말극 '무인도의 디바'에서 극 중 강보걸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이질감 없이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매회 강보걸의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눈빛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하며 작품의 몰입력을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촘촘하게 담아내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채종협은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을 담은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는 채종협과의 일문일답.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무인도의 디바'가 종영했다.

"벌써 방송이 끝났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한동안 마음이 허전할 것 같다. '무인도의 디바'는 다 함께 촬영했던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작품이었다.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캐릭터 설정과 상황으로 인해 서목하를 향한 감정을 숨기고 무덤덤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강보걸 캐릭터 자체의 과묵하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성격과 기호의 정체가 드러난 후에 대한 캐릭터 변화와 서사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납득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라는 속설처럼 서목하를 향한 감정을 숨기려고 해도 눈빛만큼은 숨길 수 없다는 생각에 눈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채종협이 꼽은 '무인도의 디바' 속 가장 인상에 남는 명대사 명장면이 있다면.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너무 많은데, 하나를 꼽자면 보걸이가 목하에게 자신이 정기호라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보걸이가 목하를 향한 감정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저는 그런 보걸이가 좋더라."

"제일 좋아하는 명대사는 '간절하게 바라면 언젠가 어떻게든 이뤄진다.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인데, 이 대사가 드라마의 주제를 담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대사가 많은 분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인도의 디바'와 강보걸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인도의 디바'가 방영을 시작하고부터 해외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아직까지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제 SNS에 많은 팬분들이 응원 댓글을 달아줬다. 정말 감사하다."

-채종협이 상상하는 마지막 이후의 이야기는.

"'무인도의 디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이제는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던 두려움이나 아픔을 떨쳐버리고, 걱정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다면.

"해보고 싶은 캐릭터, 장르는 정말 많다. 다만 차근차근 단단하게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싶다."

-배우 채종협에게 '무인도의 디바'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좋은 분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했기 때문에 이 작품은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캐릭터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던 만큼, 이 작품을 통해 개인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강보걸(이기호)에게 채종협이 보내는 작별 인사가 있다면.

"보걸이, 너를 만나서 사랑과 믿음에 대해 많이 배웠어. 그동안 정말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혼자 참지 말고 많이 웃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언제나 그랬듯이 가족과 목하를 잘 챙겨주면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고마웠어 기호야. 꼭 행복해."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그동안 '무인도의 디바'를 시청해 주고 사랑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많은 분이 강보걸과 이기호를 응원해 준 덕분에 방영하는 동안 항상 행복했다.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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