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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정집서 '늑대개'에 물린 생후 3개월 아이 숨져

입력 2023-1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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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늑대개 자료 사진.〈사진=캐나다 FLED(유기견구조대) 페이스북 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늑대개 자료 사진.〈사진=캐나다 FLED(유기견구조대) 페이스북 화면 캡처〉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늑대개'가 생후 3개월 된 아이를 물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늑대개는 늑대와 개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종으로 '울프독'이라고도 불립니다.

현지시각 3일 CNN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시쯤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셸비 카운티 첼시의 한 가정집에서 3개월 된 남자아이가 늑대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가족이 기르던 늑대개가 갑자기 난폭하게 변해 아이를 공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늑대개는 현지 법 집행 기관의 요청에 따라 안락사 처리됐습니다.

토니 피클시머 첼시 시장은 성명을 통해 "불행하고 비극적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늑대개처럼 공격성이 강한 반려동물을 키울 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NN은 앨라배마주에서는 늑대개가 광견병 접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늑대개 사육을 부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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