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싸움 폐지' 묻자 51% 찬성…지자체 관련 예산 삭감 목소리도

입력 2023-12-04 14: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료사진.〈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료사진.〈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소싸움 대회를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 정읍 녹색당이 지난 10월 29일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에 전국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51.4%가 '소싸움대회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소싸움대회를 보존해야 한다'는 응답은 40.8%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의 소싸움대회 예산 지원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60.9%로, 찬성 의견인 31.8%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소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46.6%, '지켜져야 할 전통문화'라는 의견은 44.1%였습니다.

정읍 녹색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의견이 확인됐다"며 "소싸움대회가 전통문화임을 인정하면서도 세금으로 소싸움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북 정읍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안에 소싸움대회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5%p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