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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웰컴투 삼달리' 재회도 남다른 짝꿍 지창욱·신혜선

입력 2023-12-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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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웰컴투 삼달리'

'웰컴투 삼달리' 짝꿍은 재회도 남달랐다. 웃픈 상황이 미묘한 둘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주말극 '웰컴투 삼달리' 2회에는 지창욱(조용필)과 신혜선(조삼달)의 8년만 재회가 그려졌다. 앞서 잘 나가던 사진작가 신혜선은 후배의 자작극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짜깁기한 녹취 파일까지 신혜선을 곤경에 빠뜨렸다.

더는 서울에 머물 수 없었다. 이번 논란으로 신혜선의 신상은 물론 언니 신동미(조진달), 동생 강미나(조해달)까지 신상이 털려 고향인 삼달리로 도망가듯 떠났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개천으로 도망을 왔지만 그 어떤 이에게도 누추한 상황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해녀 회장 김미경(미자)의 집을 찾은 지창욱이 신혜선을 도둑으로 오해했고 잠긴 문을 사수하려는 자와 잠긴 문을 열려는 자의 싸움이 벌어졌다. 옥신각신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불렀다. 결국 닫혔던 문이 열렸고 8년 전 헤어졌던 연인이 재회했다. 지창욱은 반가움과 걱정스러움이 섞인 얼굴이었고 신혜선은 누추한 모습에 "쪽팔린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도둑이 든 것으로 오해해 다른 이들까지 김미경의 집을 찾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창욱은 온몸으로 이를 막았다.

지창욱과 신혜선은 같은 마을에서 같은 날 태어난 운명 같은 짝꿍 사이였다. 어린 시절부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고 신혜선이 위험에 빠질 때면 지창욱이 온몸을 던져서라도 보호했다. 끈끈했던 우정은 사랑으로 발전했다. 그러던 중 유학을 앞둔 신혜선이 이별을 고하며 마침표를 찍었던 두 사람.

착잡함을 숨기지 못한 신혜선은 바다를 바라보며 방파제에서 술을 마셨고 취기에 바다에 빠질 듯 말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목격한 지창욱은 신혜선을 구하기 위해 끌어당겼다가 힘 조절에 실패해 본인이 빠졌다. 신혜선은 지창욱을 구하기 위해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었다.

삼달리를 대표하는 짝꿍 지창욱과 신혜선. 재회도 왁자지껄했다. 지독하게 얽힌 짝꿍의 역사는 어떻게 진행되게 될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웰컴투 삼달리'였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5.6%, 전국 5.3%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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