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이 '무인도의 디바'를 향한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섬세한 연출과 따스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채운 tvN 주말극 '무인도의 디바'가 지난 3일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극 중 스타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태생부터 연예인 윤란주 역으로 분한 김효진은 반전 매력을 가진 입체적인 란주 캐릭터를 유려하게 그려냈다.
극 중 김효진은 화려한 비주얼과 스타일링을 자랑했지만 내면의 다정한 란주로 '멋쁨(멋짐+예쁨)'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 역할을 위해 기타를 배우고, 무대 위 애티튜드를 연구하는 등 연기를 향한 노력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김효진은 란주가 자신의 팬 박은빈(목하)을 만난 후 다시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기까지 겪는 감정들을 적재적소에 표현했다. 특히 매회 관심이 집중됐던 워맨스는 두 사람이 꿈꿔오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쌍방구원 서사로 해피 엔딩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효진은 란주에 녹아들어 김주헌(서준)과의 혐관(혐오 관계), 문숙(산희)과 애틋한 모녀 서사, 신주협(용관)과의 과거 숨겨졌던 선후배 이야기 등 여러 배우와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란주 언니'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약한 김효진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무인도의 디바'를 촬영하는 동안 윤란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란주를 만나 기뻤고 밝은 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작품이었다"라는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장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함께해 준 배우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무인도의 디바'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인사하며 "사랑스러웠던 란주를 떠나보내게 되어 아쉽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