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에펠탑 관광객 살해 20대 용의자, 범행 전 IS에 충성 맹세"

입력 2023-12-04 08: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프랑스 국적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관광객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법의학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프랑스 국적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관광객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법의학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관광객을 숨지게 한 20대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에 충성을 맹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장 프랑수아 리카르 대테러 검찰 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가 범행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 아르망은 이 영상에서 아랍어로 자신을 IS의 전사라고 소개하며 아프리카와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파키스탄 등에 있는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원들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IS에 합류하기로 하고 실제 테러 계획을 세웠다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4년을 복역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카르 검사는 "테러 조직과 관련해 살인 및 살인 미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아르망의 가족이나 측근 등 3명은 경찰에 구금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아르망은 지난 2일 에펠탑 인근에서 필리핀과 독일 이중 국적의 20대 관광객을 흉기로 살해하고 영국인 관광객 등 2명을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