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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훔치겠다는 소녀"…노엘 갤러거, 한국팬들이 특별했던 이유

입력 2023-12-03 19:48 수정 2023-12-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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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어 일정이 정해지면 한국에 언제 가는지 항상 체크하신다면서요?

[노엘 갤러거/가수 : 네, 네. 항상요.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습니다. 훌륭한 곳이고 사람들도 멋지고요. 공연하기에 재밌는 도시이고, 저에게 서울의 관객들은 전 세계 최고의 관객 중 하나입니다.]

[앵커]

이번에도 순식간에 표가 매진됐다고 들었습니다. 티켓이 판매된 걸 보니까 10명 중에 8명이 20,30대, 굉장히 어린 친구들이래요.

[노엘 갤러거/가수 : 그런가요?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꽤 젊은 관중들이 있는데 놀라운 일이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이게 무엇인지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해요. 그냥 즐기는 거예요. 지금을 즐기다가 다음 일을 하는 거죠.]

[앵커]

어제 공연에서 혹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순간 있습니까?

[노엘 갤러거/가수 : 음, 다 좋았는데 카메라 불빛을 이렇게 비춰주는 거요. 정말 멋졌어요. 그 전체가 별이 수없이 박힌 하늘같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누가 영상을 보여줘서 친구들에게 다 보냈어요. 제 아이들에게도요. 네, 정말 특별한 일이에요.] 

[앵커]

특이한 플래카드요?

[노엘 갤러거/가수 : 어떤 소녀가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는데 '당신 여권을 훔치겠다'라고 쓰여있었어요. 네, 아마 제가 영원히 한국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겠죠? 제 생각에는 칭찬 같아요.]

[앵커]

정말 그래요. 하지만 여권은 안전하게 있죠?

[노엘 갤러거/가수 : 지금은 무사합니다.]

[앵커]

'내가 쓴 곡을 팬들이 불러 주는 건 특별한 일이다. 음악이 가진 힘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노엘 갤러거/가수 : 심지어 30년 전에 쓴 곡이라 당시에는 아직 안 태어난 사람들도 있어요. 이제 부모가 되었지만 30년 전에 듣던 사람들도 있고요. 마법 같은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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