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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미운털 박힌 강성훈… 통하지 않는 '마약 퇴치' 카드

입력 2023-1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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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통하지 않는다.

최근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43)이 청년 마약 퇴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발탁됐으나 여론은 싸늘하다. 그는 지난달 28일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이 주최한 발대식에 참여해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로 많은 분들이 실망했을 것"이라며 "호기심에 접하게 되면 중독이 되어 몸과 영혼이 송두리째 망가진다. 나의 치유가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성훈의 공식 활동은 2021년 9월 디지털 싱글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발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각종 논란으로 미운털이 박힌 강성훈은 복귀 카드로 '마약 퇴치 홍보대사'를 꺼내 들었으나 정작 대중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네티즌들은 홍보대사 경우 평소 모범적 활동을 해 온 유명인이 하는 게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성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도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사회적 문제이자 연예계까지 번진 '마약 이슈'로 이미지 회복에 나서겠다는 강성훈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 된 모양새다.

강성훈은 2005년 게임개발업체에서 대체 복무를 했지만 2007년 병역특례 비리수사 당시 부실 복무 사실이 드러나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09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10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도 또 다른 이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해당 재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8년 팬들 상대 사기 및 횡령·대만 팬미팅 진행 시 이면 계약서 작성 의혹 등으로 재차 구설에 올랐다. 여기에 강성훈이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로 알려진 여성과 사실혼 관계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팬 기만 논란에 휩싸였다. 강성훈은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실망한 팬들은 그의 곁을 떠났다.

논란이 지속되자 강성훈은 2018년 12월 31일 젝스키스 멤버로서의 활동 중단과 동시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역시 해지했다. 이후 솔로 활동에 돌입한 그는 2021년 6월 비대면 콘서트 티켓 가격을 11만 원(평균 3~4만 원)으로 책정해 비판이 이어졌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강성훈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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