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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벌 것 같아서"…초등·중학생 의사 되고 싶은 이유 물어보니

입력 2023-11-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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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JTBC 캡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의사가 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8년만 해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30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학생의 직업가치 변화: 의사와 법률전문가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초등학생들은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0.1%)'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이는 2018년 조사(14.7%) 때보다 15.4%포인트 오른 숫자입니다.

2018년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라는 응답은 4%포인트 줄어든 18.3%로 나타났습니다.

'내가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는 19.6%로 같은 기간 1.9%포인트 줄었으며 '사회에 봉사할 수 있을 것 같아서'는 13.4%로 2018년보다 7.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한국직업능력연구원〉

〈사진=한국직업능력연구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물은 결과 이 역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2018년보다 9.9%포인트 늘어난 숫자입니다.

2018년 중학생들이 가장 많이 꼽았던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라는 응답은 9.9%포인트 줄어든 15.8%로 나타났습니다.

정지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직업을 통한 경제적 자유와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은 늘어난 반면, 직업을 통한 창의적 도전과 발전 가능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줄어들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가치를 경험하고 창의적 사고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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