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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하철 요금, 내년 7~9월만 2배…이유는? 답 : 올림픽
입력 2023-11-30 08:56
수정 2023-11-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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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도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파리 외곽에서 지하철 15호선 시승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 요금이 내년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두 배 오릅니다.
29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당국은 내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 요금이 두 배로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올림픽은 내년 7월 26일∼8월 11일, 패럴림픽은 8월 28일∼9월 8일 열립니다.
현재 지하철 1회권은 2.10유로(약 3천원)입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에는 4유로(약 5700원)로 오릅니다. 10회권 가격은 현재 16.90유로(약2만4천원)에서 32유로(4만5천원)로 오릅니다.
또 올림픽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파리 2024'라는 새로운 이용권도 출시됩니다. 이 이용권으로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을 포함해 일드프랑스 지역 전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1일권은 16유로(약 2만3천원), 1주일권은 70유로(약 9만9천원)에 판매됩니다.
발레리 페크레스는 일드프랑스 도지사는 파리 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방문객들의 이용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페크레스 도지사는 "내년 올림픽 기간에 전 노선 증편 등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면서 "약 2억 유로(약 2834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파리 시민들이 모두 지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경우, 월간 또는 연간 대중교통 이용권을 가지고 있다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내년 7월 이전까지 미리 이용권을 구매하라고 권장했습니다.
취재
유혜은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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