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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범죄자보다 피해자 인권 먼저"…40분 기념촬영하기도

입력 2023-11-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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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범죄 피해자의 인권이 먼저냐, 범죄자의 인권이 먼저냐라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피해자 인권이 먼저라고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9일) 한 장관은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가와 정부는 1초의 망설임 없이 피해자 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도 흉기 테러위협 범죄와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봤고 청담동 조작, 검언유착 조작 등 다수 가짜뉴스 조작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이상동기 범죄피해자들 같은 흉악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에 비하면 깃털만큼도 안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가 여러 범죄 피해를 받는 동안 우리 범죄 해결 시스템이 피해자를 배려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 장관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이번 방안은 우리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현실세계의 범죄 피해자 입장에서 현실 세계 범죄 피해자들이 당장 실감할 수 있는 개선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으로 제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장관은 행사가 끝난 뒤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이들이 몰려 약 40분 간 기념촬영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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