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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신세경의 '세작' 첫 만남 어땠나

입력 2023-11-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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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대본리딩 현장

'세작' 대본리딩 현장

배우 조정석, 신세경이 멜로 사극으로 돌아온다. 첫 대본리딩 스틸이 공개됐다.


2024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주말극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조정석(이인)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신세경(강희수)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모범형사'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대본리딩에는 조남국 감독과 김선덕 작가를 비롯해 조정석(이인 역), 신세경(강희수, 강몽우 역), 이신영(김명하 역), 박예영(동상궁 역), 손현주(강항순 역), 최대훈(이선 역), 조성하(김종배 역), 이규회(박종환 역), 양경원(유현보 역), 장영남(왕대비 박씨 역), 안시하(중전 김씨 역), 강홍석(주상화 역), 나현우(추달하 역), 한동희(홍장 역), 송상은(자근년 역) 등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배우들은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첫 대사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한없이 강하지만 애처로운 조선의 임금 이인 역을 맡은 조정석은 진한대군에서 임금이 되기까지의 과정 속 격변하는 이인의 감정선을 담아내 소름을 유발했다. 첫 남장여인 캐릭터에 도전하는 신세경은 분장 없이 대사 전달만으로도 강단 있는 여인 강희수와 내기 바둑꾼 강몽우의 180도 다른 분위기를 담아내며 벗어날 수 없는 블랙홀 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조정석과 신세경은 첫 대본리딩부터 바둑으로 얽혀 피어나는 몽글몽글한 핑크빛 분위기로 두 사람이 그려낼 왕과 세작(細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의 잔혹한 멜로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이신영은 강희수를 흠모하는 김명하 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냈고, 이인의 총애를 독차지한 지밀상궁 동상궁 역의 박예영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강희수의 아버지 강항순 역의 손현주는 차분한 중저음 목소리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현장을 압도했고, 이인을 견제하는 외척세력 병조판서 김종배 역을 맡은 조성하는 냉랭한 목소리로 궐 내 왕권 싸움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인의 친모 왕대비 박씨 역의 장영남은 날 선 말투와 눈빛으로 캐릭터의 까칠한 성격을 담아냈다.

대본리딩을 마친 조정석은 "리딩을 하면서 더 기대가 커졌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배우분들과 함께 리딩해보니 이야기에 생동감이 느껴지고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설렘을 전한 뒤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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