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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495바퀴 돌며 유치 총력…부산 엑스포 '결전의 날'

입력 2023-11-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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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결전의 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전 최종 결과가 오늘(28일) 밤 12시 이후 내일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꾸린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500여 일간 지구를 495바퀴를 돌며 유치전을 펼쳐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제50회 국무회의 :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고…]

우리의 가장 강력한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입니다. 유치전에 조금 늦게 뛰어들었지만, 그간 착실히 사우디아라비아를 따라잡아 왔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는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는 '역전'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습니다.

■ "백악관 촬영" 주장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 즉 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령 괌의 공군기지, 미국 버지니아주의 해군 기지 등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촬영 자료를 보고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위성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만리경 1호가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 특공대·실탄까지…대구교도소 이사 대작전

2천 명이 넘는 재소자가 수감된 대구교도소가 설립 52년 만에 신축 교도소로 이사했습니다.

경찰 오토바이를 필두로 줄줄이 등장하는 재소자 호송 버스들! 버스 안엔 실탄을 찬 교도관이, 도로 곳곳엔 경찰기동대는 물론 특공대까지 투입됐습니다. 한 편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데요.

호송된 재소자 중엔 'n번방' 문형욱, '강서구 PC방 살인범' 김성수 등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삼엄할 수밖에 없죠. 전날 비공개 리허설까지 하는 등 각종 사고에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새로 지은 대구교도소엔 최첨단 전자 경비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다만 기존에 있던 사형장은 없습니다. 기존 부지엔 사용 종료 절차를 거쳐 주민들의 문화예술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 "출근길 은인을 찾습니다"

지난 9월, 울산의 한 골목길에 한 남성이 쓰러져있습니다. 몇몇 행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때,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갓길에 멈춰서죠. 119에 신고 후 곧장 CPR를 실시합니다. 이어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처치를 돕고, 구급대가 도착하자 말없이 자리를 뜹니다.

쓰러진 남성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모 씨입니다.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었고, 닷새가 지나서야 의식을 찾았다는데요. 김씨는 늦었지만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시민 영웅을 찾아 나섰습니다.

영웅이자 은인이죠. 회색 티셔츠에 백팩 차림, 대략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인데… 소방관계자에게도 인적 사항을 알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모쪼록 확인이 돼서 꼭 감사 인사를 전하면 좋겠습니다.

■ "사정거리 30m" 불법 작살총

경찰에 압수된 고무줄 작살총입니다. 쇠구슬 한 방에 콜라 캔이 '팡'하고 터져버립니다. 이번엔 화살촉을 달아 발사했는데, 역시나 캔을 관통해 버립니다.

경찰은 새 사냥이나 낚시를 하겠다며 불법 작살총을 만들어 판매한 태국인 부부를 검거했습니다. 2년간 420차례에 걸쳐 팔았고, 액수는 6500만 원에 달하는데요. 구매자 대부분이 국내 농가에서 일하는 태국인들이었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불법 작살총의 사정거리는 최대 30m에 달했습니다. 약 15cm 거리에서 발사할 경우 인체를 최대 10cm 깊이로 뚫을 수 있는 위력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단순 수렵용으로 확인됐지만, 장치의 위험성이 높아 유통 차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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