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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인요한 리스크 결말은?…“혁신안 관뚜껑 닫아 vs 용산이 원하는 발언”

입력 2023-11-28 15:08 수정 2023-11-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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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설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청년정치인들이 해당 발언에 대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설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청년정치인들이 해당 발언에 대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위원장 혁신안 관뚜껑 닫았다”(김용태) vs “용산에서 원하는 발언이었을 것”(이동학)

연이은 설화로 국민의힘 혁신위가 동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청년 정치인들은 문제가 된 인요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각각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은 오늘(28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마우스복싱에 나와 인요한 위원장이 '준석이가 도덕이 없는 건 부모의 잘못이 크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해당 발언으로)인요한 위원장이 관뚜껑을 스스로 닫으면서 혁신위의 동력이 상실됐다”며 “혁신위원들이 사퇴쇼를 하는 자중지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윤핵관과 중진 의원들의 출마를 막는 혁신안이 내부에서 의결조차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이어 “과거 더불어민주당 김윤경 혁신위가 노인폄하 발언으로 무너졌듯 인요한 위원장도 3040 폄하 발언으로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학 전 위원은 “인요한 위원장의 발언은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싫어하니까 나도 이준석 대표를 싫어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이라며 “이러한 배경에는 인요한 위원장이 공천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요한 혁신위는 국민의힘이라는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온 것처럼 보이지만 지도부 교체를 위한 시간끌기용에 불과하다”며 “혁신위도 집에 가고, 김기현 지도부도 집에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두 명의 전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혁신위 이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설 것이라는 데는 한목소리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동학 전 위원은 “국민의힘이 현재 체재로 총선을 못 치른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며 “원희룡 장관, 한동훈, 김병준 등 도처에서 비대위 후보가 나오고 있지만 결국 대통령이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물러나는 타이밍은 장예찬 최고위원이 물러나는 순간이 될 것이며 그걸 '용산 시그널'이라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용태 전 위원 역시 “장예찬 최고위원을 포함해 원외 인사가 사퇴 판단을 내리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현실정치상 공천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권력자로부터 약속받는다면 이러한 판단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여의도에 출연한 이동학(민주)/김용태(국힘) 전 청년최고위원 〈사진=장르만여의도〉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여의도에 출연한 이동학(민주)/김용태(국힘) 전 청년최고위원 〈사진=장르만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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