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장한 감독과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의 주연 배우 송강이 중국을 사로잡았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는 '송강 멋있다'는 키워드가 메인 인기 검색어 2위에 등장했다. '마이 데몬'을 시청한 중국 네티즌이 주연 배우 송강의 매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이같은 키워드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게 됐다.
한 중국 네티즌은 송강이 등장하는 '마이 데몬'의 한 장면의 캡처 사진과 함께 '이 장면이 나를 현기증 나게 하였다는 것을 이해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송강은 늘 잘생겼다' '단 2회 나왔을 뿐인데, 유혹한다' '송강이 얼마나 잘생겼는지, 계속 생각 중' 등의 피드가 등장했다.
중국 최대 콘텐트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에도 어김없이 '마이 데몬'과 송강을 향한 평이 이어졌다. 이제 2회차가 방송됐을 뿐인데도, 28일 오전 기준 '마이 데몬'에 관한 리뷰가 500개 가까이 남아있다. 점수를 매긴 네티즌은 1900명을 돌파했고, 평점 8점을 기록 중이다.
더우반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얼굴만 보게 된다' '두 주인공이 너무 잘생겼다' '송강은 전성기의 미남이다. 이런 미남과 미녀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는 게 좋다' '이번 모습으로 날씬해진 송강에겐 정말 뭔가가 있다' 등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마이 데몬'이 중국에서 정식 유통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같은 평가가 나오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마이 데몬'은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여러 나라에 공개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다. 웨이보에는 '마이 데몬'을 어디서 시청할 수 있냐는 네티즌의 질문이 올라오기도 한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김유정(도도희)과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송강(정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OTT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마이 데몬'은 지난 27일 기준 글로벌 TV쇼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대만, 스리랑카, 싱가포르, 필리핀, 몰디브,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등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호주 4위, 캐나다 4위, 프랑스 5위, 독일 5위 등 영미권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