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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갑자기 권총을'…태국 결혼 피로연서 총기난사 5명 숨져

입력 2023-11-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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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태국의 한 결혼 피로연장에서 신랑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밤 11시 25분 태국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 왕남키에오 지역의 한 결혼 피로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신랑 차뚜룽 숙숙(29)은 결혼식을 마치고 집에서 가족, 친지들과 피로연을 하던 중 차에서 권총을 가져와 난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열다섯 살 연상의 신부와 장모, 처제, 하객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하객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인은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차뚜룽 숙숙은 범행 당시 술을 마시다 신부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총알 11개를 회수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전직 군인으로 과거 근무 중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태국은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으면 총기 소지가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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