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사람을 공격해 잇단 사망사고를 일으킨 맹견, 아메리칸 XL 불리가 법에 따라 금지견으로 지정될 예정인데요.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 이 개를 기르는 견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시죠.
"우리 개는 안 문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아메리칸 XL 불리를 키우는 견주들이 개를 데리고 줄 지어 서있습니다.
60여 마리의 xl 불리를 함께 데리고 나왔지만, 단 한 마리도, 입마개를 채우지 않고 목줄만 채웠는데요.
영국 정부가 아메리칸 XL 불리를 금지견으로 지정하면서 올해 12월 말부터 이 개를 매매하거나 번식시키는 게 불법이 되자, 이에 항의하려고 나온 겁니다.
함께 모이기 전에 미리 공격적이거나 예민한 개들은 데려오지 못하도록 공지를 했다는데요.
하지만 영상이 퍼지면서, '저 중 몇 마리만 난동을 부려도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메리칸 XL 불리는 최근 3년간 9명을 숨지게 한 맹견으로, 법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아예 이 개를 소유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됩니다.
만약 견주가 이 개를 안락사 시키기로 결정한다면 정부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GFS News'·엑스 'Good_vibes_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