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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폭락사태' 권도형 범죄인 인도 승인…미국과 한국 중 결정될 듯

입력 2023-11-24 22:32 수정 2023-11-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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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동유럽의 몬테네그로 당국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요청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법원은 범죄인 인도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요청을 받고 검토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권씨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현지 법원에서 선고받은 4개월의 징역형을 모두 마친 뒤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권씨는 지난해 5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켜 투자자들에게 50조원대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폭락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해외로 도피했다가 올해 3월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습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한국과 미국 정부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씨 신병 인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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