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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두 번째 정밀감정 '반전 없이' 또 음성

입력 2023-11-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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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이선균(48)이 두 번째 체모 정밀 감정에서 또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최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주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채취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모발에 이어 이번에도 음성 판정이 나온 것.

이로써 이선균은 모든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첫 번째 긴이 시약 검사, 두 번째 모발 정밀 감정, 그리고 세 번째 겨드랑이 정밀 감정까지 '음성'이다. 다리털 정밀 감정은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온 상태다.

연이은 음성 판정으로 사실상 경찰이 물증 확보에 실패한 상황이 됐다. 확실한 물증 없이 무리한 수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냔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바 없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을 뿐, 혐의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에는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불면증약을 건네받았다"고 진술했고, 해당 약이 마약이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고 인정하면서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불에 안치기도 전에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진술을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다.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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