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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파 시작, 주말은 더 춥다…서울 영하 6도까지 '뚝'

입력 2023-11-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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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한파, 주말은 더 춥다

하루 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24일)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최고 추위가 찾아옵니다. 부산도 영하 1도 등 제주를 뺀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내려가는데요. 바람이 아주 거센 데다, 건조특보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산이나 논, 밭 근처에서는 특히 불조심해야겠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겨울 시작인 거죠. 오늘부터 강원도 평창 일대의 스키장들이 문을 열었고요. 서울대공원도 월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온돌 방석에 방풍 막까지… 옹기종기 모인 미어캣들, 정말 귀엽습니다.

■ 정유정 1심 무기징역

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유정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아울러 위치추적 장치 30년 부착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돼, 억울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유정은 범행 동기에 대해 "같이 죽으면 환생할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는데요. 재판부는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정신질환을 앓게 됐다며 참작해달라는 정씨 측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 40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정유정은 선고 직후 아무런 말 없이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 "비정규직만 10분 일찍"

고용노동부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기획 감독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차별한 금융기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비정규직 직원만 10분 더 일찍 출근시킨 A 은행, 정규직과 비슷한 일을 하지만 식대 20만 원과 교통비 1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B 은행, 비정규직만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주지 않은 C 증권사. 취업규칙이 정한 유산·사산 휴가를 기준보다 짧게 부여하는 등 '모성보호 위반' 사례도 7건 적발됐습니다.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 상식과 공정에 기반한 직장 내 법 준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이 노동 개혁의 기본이자 출발점입니다. 근로자들이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년들 취업하고 싶은 곳 1위가 금융업계라고들 하는데 더더욱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요. 고용부는 법 위반 사례 62건에 대해 시정지시와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 1천억원 공방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 이번엔 1천억 원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 원대 위자료 소송을 냈고, 어제 첫 변론준비기일이 열렸는데요.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재판 종료 후 "2015년 이후부터만 보더라도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1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증여세를 낸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피고 측에서도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즉각 반발했는데요. 최 회장은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단은 "노 관장 측이 금융거래 정보를 왜곡하고 날조했다"면서 "법정 밖에서 여론을 조작해 부당한 결과를 취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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