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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박해준 "관리 안해도 돼 편했다…노태우 전 대통령 참고 NO"

입력 2023-11-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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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박해준 "관리 안해도 돼 편했다…노태우 전 대통령 참고 NO"
배우 박해준이 '서울의 봄' 노태건 역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극 중 박해준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모티브 삼은 인물인 노태건으로 열연했다. 황정민이 맡은 전두광 역과 친구 사이이자 협업하는 관계다. 극의 적재적소에서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스크린 속 박해준은 평소보다 풍채가 커진 모습. 노태건 역할을 위한 설정이었을까. 그는 "그 당시에 드라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촬영이었다. 그 역할은 그냥 살이 쪄도 되는 거니까, 아무런 관리를 안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미 쪘을 때였다"고 돌아보며 "(김성수) 감독님께서도 '부부의 세계'처럼 나오는 것보다는 이미 '찐 거 더 찌면 어떻겠나'라고 하셔서 '난 좋아요' 했다. 그래서 유지를 한 거다. 편하게 먹고 그 대신 나중에 빼야될 걸 감안해서 간단하게 운동 정도를 병행했다. 관리를 안해도 돼 마냥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의 봄' 박해준 "관리 안해도 돼 편했다…노태우 전 대통령 참고 NO"

이어서 "원래 살이 잘 안찌는 편인데 이젠 먹으면 찌는 나이다. 작품 끝나고 다음 작품이었던 '머니게임'을 위해 더 찌우고 운동도 더 해서 이 상태로 한 번 더 작품을 했었다. 지금은 체중이 내려온 상태다. 프로필상으론 75kg이지만, 지금은 80kg 정도 된다"고 밝혔다.

박해준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 삼은 역할로 분했다.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을 참고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 영상으로 많이 남아있지도 않다"고 답하며 "실존 인물을 연기한 건 처음이다. 분장이나 외형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할 때 이 인물이 살아있으려고 한 인간, 근본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런 게 아니면 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욕망을 따라가게 되는 거 같다. 그럼 그게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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