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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박해준 "12·12사태 모티브 영화, 많은 해석 이어졌으면"

입력 2023-11-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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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박해준 "12·12사태 모티브 영화, 많은 해석 이어졌으면"
배우 박해준이 12·12사태를 모티브 삼은 '서울의 봄'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예매율 57%(24일 오전 기준)를 유지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해준은 "매일 매일 관객수 얼마나 드나 보고 있다. 기분이 좋고 들뜨긴 한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니까 더 좋다. 주변 분들 연락 와서 영화 잘 봤다고, 좋게 봤다고 해주신다"며 "좋은 반응이 있으니 너무 좋다. 지금까지 영화 개봉하고 시장이 좋진 않았어서 이번엔 기대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서울의 봄'은 호평 속에 순항 중이다. 작품에 임한 배우의 소회는 어떨까. 박해준은 "스태프 분들 시사 하는데 갈 수 있냐 해서 미리 봤었다. 그 때 처음 봤는데 그렇게 재밌을 거라 생각하진 못했다. 찍을 때도 물론 너무 재밌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가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며 "통상적으로 영화를 2시간 이상 볼 때 시계를 3번 정도 본다 하면, 이번엔 시계 처음 본 게 2시간 10분 지났을 때다. 시계 한번 본 영화 처음이다. 이건 너무 재밌다. 오히려 시간이 너무 잘 가서 단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해준에게 '서울의 봄'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그는 "'서울의 봄'을 생각하면 사람을 만나서 작업했던 것들이 나한테 의미가 있는 거 같다. 정말 좋은 사람들, 그리고 특출나게 실력이 있는 분들과 한 작업들이 나한테 행운이구나 싶다. 나를 배우로서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였다. 난 현장만 관심 있고, 현장이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며 "대학 졸업하고 스승이고 선생님이건 참 배움이 있는데가 없다. 많은 분들이 김성수 감독님을 그렇게 생각했을 거 같다. 연기에 대한 연출에 대한 한 분의 선생님을 만난 거 같은 생각이다. 그거만큼 좋은 게 없다"고 만족했다.

이어 "이 영화를 보고 많은 해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 영화를 접하고 많이 봐서 이 이야기를 갑론을박을 많이 해서,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거 같다"며 "그게 가장 좋지 않을까. 처음 볼 때 두번 볼 때 뒤에 가서 머릿 속으로 생각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이 영화가 꼭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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