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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박해준 "황정민 선배 에너지·태도, 많이 배우고 싶다"

입력 2023-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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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박해준 "황정민 선배 에너지·태도, 많이 배우고 싶다"
배우 박해준이 선배 황정민에게 배우고 싶은 부분을 언급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12·12사태를 모티브 한 작품이다. 박해준이 맡은 노태건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역할이기도. 박해준은 "부담스럽긴 했다. 내가 이걸 잘할 거 같지도 않았다. 그런데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다만 역할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황)정민 선배님과 처음 리딩할 때가 생각나는데, 그 후 그런 걱정이 싹 지워졌다. 정민 선배은 에너제틱하게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하시더라. 실제로 저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모티브가 된 인물이 저렇게까지 안했을 수도 있는데 긴장감을 생각해서, 얼마나 극적이고 극박한가에 대한 집중이었다"고 돌아봤다.

상대역인 황정민은 민머리 분장도 마다하지 않으며 인생 연기를 펼쳤다. 압도되거나 놀란 지점은 없었을까. 박해준은 "너무 좋았다.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힘있다. 난 힘이 없다. 비교가 됐다. 그 에너지와 힘,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현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이 작품에 얼마나 좋은 순간을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다. 그건 정말 배워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영화를 보고 2시간 10분 만에 처음으로 시계를 봤다. 그 정도로 재밌었다. 초반부터 인물들이 나와서 텐션을 이만큼 올려놓고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매력이 있었다"며 "그 힘은 아마 우성 선배님과 정민 선배님이 대표적인 주연배우로서 이 영화의 텐션을 가져가겠다 하는 그 마음이지 않나 싶다. 나도 많이 배워야 할 거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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