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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대통령 취임...에콰도르 35세 노보아, 임기 1년 6개월

입력 2023-11-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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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선 후보가 현지 시간 15일 산타엘레나에 마련된 투표소에 방탄조끼를 입고 나와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선 후보가 현지 시간 15일 산타엘레나에 마련된 투표소에 방탄조끼를 입고 나와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에콰도르의 최연소 대통령인 다니엘 노보아 아신(35)이 23일(현지시간) 취임했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며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의 탄핵 위기로 인해 조기 퇴진하자,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현지 시간 15일 보궐 대선에서 대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중도 우파로 분류되는 노보아 대통령은 1987년 11월 30일생으로 이날 기준 전 세계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그는 바나나 재벌가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 알바로 노보아 전 의원(72)은 5번 차례 대선에서 낙선한 바 있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치안 강화를 0순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번 대선 유세 과정에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피살되는 등 에콰도르는 극심한 사회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최대 걸림돌은 2025년 5월까지 1년6개월에 불과한 짧은 임기입니다. 이번 대선이 조기 퇴진하는 전임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성격으로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엘루니베르소 등 현지 매체들은 노보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재선을 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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