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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밀감정' 이선균 A씨에 건넨 3억 5000만원 행방

입력 2023-11-24 09:27 수정 2023-1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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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협박에 건넨 돈은 3억 5000만 원. 그 돈의 행방과 2차 국과수 정밀 검사에 들어간 이선균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선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에 대해 다뤘다. A씨는 현재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불면증 약인 줄 알고 마약을 투약했던 것이지 고의성을 가지고 마약을 투약한 게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거듭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받았던 이선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를 고소했다.

A씨가 일했던 유흥업소 관계자는 이선균과 A씨의 관계에 대해 손님과 일하는 마담 사이였을 것이라고 했다. 술값이 엄청 비싼 회원제 술집이지만 아무나 못 오는 곳이 아니며 주사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주사기가 나올 수 없는 변기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선균은 A씨에게 총 3억 5000만 원을 건넸다. A씨는 이선균에게 돈을 받았다고 인정했지만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아 이선균에게 돈을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사탐사대' 측은 A씨와 이선균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 A씨와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서 이상했던 지점은 A씨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사람과 너무나 태연하게 농담을 주고받았던 내용. 그리고 그가 요구한 돈은 1억이었지만 A씨가 이선균에게 요구한 돈은 3억 5000만 원이었다.

A씨의 모친은 "도피 생활 중 일부는 쓰고 일부는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선균 측근이 현금으로 3억 5000만 원을 건네 현재 해당 돈의 행방에 대해 잘 모른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은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1차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 모발, 다리털 등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고 경찰이 이에 다리털, 겨드랑이 털을 재요청해 2차 국과수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이선균의 2차 정밀 검사에서 이번 마약 스캔들의 구체적 증거가 나올 수 있을까. 이선균은 A씨의 협박으로 시작된 이번 마약 스캔들에서 검찰 '불송치' 결과를 이끌어내고 A씨에게 피해 보상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 결과에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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