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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상업 광고 복귀' 이효리, 4개 이상 계약 '개런티 7억대'

입력 2023-11-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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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효리

가수 이효리(44)가 '상업 광고 중단 선언 철회' 후 광고계에서 단번에 '특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 소속사 안테나 측은 22일 "이효리가 지금까지 찍어 온에어된 광고는 롯데온·리복·롯데렌터카·뉴트리원 등 4개다. 꾸준히 광고 제의는 들어오고 있다. 12월에 공개될 광고도 추가로 더 있다. 하지만 정확한 개수를 밝히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안테나와 전속 계약한 이효리는 지난 7월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고 글을 남기며 과거 자신이 찍었던 한 패션 브랜드 광고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약 10년 전 상업 광고를 더 이상 찍지 않겠다고 한 자신의 말을 공개적으로 번복한 것이다.

과거 광고계를 주름잡던 이효리는 2012년 당시 채식을 시작하고, 유기견 등 동물보호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돌연 상업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그런 이효리가 약 10년 만에 다시 상업 광고를 찍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유통·백화점·카드사·주류·여행사·커피·금융 등 다수 기업과 브랜드에서 공개적으로 SNS에 구애 댓글을 달며 '이효리 모시기'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한 100개 정도는 들어온 것 같다"면서 "작게 쏘아 올린 공이었는데 일이 많이 커졌다"고 밝혔다.

"A4 용지가 3~4장이 꽉 찰 정도"로 광고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이에 비해 아직까지 성사된 광고 개수가 많지 않은 이유는 이효리가 오랜만에 상업 광고를 찍는 만큼 신중하게 브랜드·기업을 정하기 때문이다. 한 광고 관계자는 "자신이 뱉은 말을 번복하고 다시 광고를 찍어서 그런지, 더 꼼꼼하게 따지고 알아본 뒤 광고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이유는 감히 쉽게 접근하기 힘든 높은 개런티 때문이다. 1년 기준 광고 몸값으로 이효리 소속사에서 7억 원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톱 걸그룹 멤버가 단독으로 광고 계약을 할 경우 받는 금액이 평균 6억 원 대. 이보다도 1억 원 높은 수치다. 여자 배우 중 꾸준히 광고계에서 1~3 순위로 러브콜을 받는 스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금액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보니 접근 조차 하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만 보는 기업, 브랜드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광고 관계자는 "이효리가 다시 상업 광고를 한다고 했을 때 광고계에서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이효리 모시기를 하고 싶어서 난리가 났었다. 오랜만에 상업 광고 복귀라 개런티가 관건이었는데 5억 원 대를 예상하는 분위기였는데 7억 원 대여서 깜짝 놀라서 뒤로 빠지고 아쉬워한 브랜드 관계자들이 꽤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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