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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차선우 합류 '거미여인의 키스' 6년만 新프로덕션 컴백

입력 2023-11-23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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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차선우 합류 '거미여인의 키스' 6년만 新프로덕션 컴백

6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레드앤블루는 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다룬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원제 'KISS OF THE SPIDER WOMAN')의 2024년 1월 개막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프로덕션의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Manuel Puig)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이념과 사상이 전혀 다른 두 인물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받아 들여가는 과정 속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애와 사랑을 다룬다.

1976년 소설로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며, 1983년 희곡으로 선보여졌다. 1985년에는 윌리엄 허트(몰리나)와 라울 줄리아(발렌틴) 출연으로 영화화 돼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1992년에는 동명의 뮤지컬로 웨스트엔드에 올랐다. 1993년 브로드웨이 무대는 토니어워즈(Tony Awards) 베스트 뮤지컬상을 수상,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 이후, 2015, 2017년 삼연까지 매 시즌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정성화 박은태 최재웅 김주헌 김호영 정문성 김선호 등 수 많은 스타 배우들이 거쳐가 주목도를 높였다.

이번 시즌에서 자신을 여자라고 믿고 있는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 몰리나 역에는 노련한 연기와 뛰어난 대사 전달력을 자랑하며 매 작품마다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전박찬, '킬롤로지' 이후 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이율, 그리고 2019년 출연한 '엘리펀트 송' 이후 역시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정일우가 캐스팅 됐다.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정치범 발렌틴 역은 2017년 시즌에서 완벽한 싱크로율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정복, 폭발적인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강점으로 10여 년 간의 휴식기를 갖고 무대에 다시 오르는 최석진, '헬로, 더 헬: 오델로'로 성공적인 연극 데뷔를 알렸던 차선우가 합류해 국내 연극 무대에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다

서로 다른 두 남자가 전하는 인간애의 진한 울림을 통해,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인간 존엄성의 묵직한 가치를 전하는 '거미여인의 키스는' 2024년 1월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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