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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숨도 못 쉬게" 만든 캡틴 손흥민…중국전 '압도'

입력 2023-11-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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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숨도 못 쉬게" 만든 캡틴 손흥민…중국전 '압도'

[앵커]

"숨도 못 쉬게 하자"더니 주장 손흥민 선수가 정말로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들로 전세계 축구팬들 마음도 사로잡았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0:3 대한민국/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주자.]

다짐을 그라운드에서 앞장서 풀어낸 건 손흥민 자신이었습니다.

전반 11분,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꽂아 넣어 4만여 중국 관중을 침묵하게 한 손흥민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밀집수비를 뚫어냈습니다.

전반 45분엔, 이강인이 띄운 공에 살짝 머리를 갖다대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는데 대표팀 마흔 한 골 중, 머리로 넣은 건 네 번째일 만큼 드문 장면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정교한 프리킥으로 정승현의 데뷔골을 이끌어내며 도움까지 기록해 대표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범근, 황선홍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40골 고지를 밟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최고의 명장면은 따로 있었습니다.

황인범을 향해 '라보나 킥'으로 정확한 패스를 건네 상대 수비를 얼어붙게 만든 이 모습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열광했습니다.

선수를 향한 레이저 공격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도를 넘는 비매너가 이어진 그라운드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패배에 실망하는 중국 선수들을 하나하나 찾아 끌어안으며 위로했고 "어렵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상대를 존중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전세기로 귀국한 손흥민은 나흘 뒤 애스턴 빌라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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