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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김치의 날…잘못된 해외 김치 표기 바로잡아야"

입력 2023-11-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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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오늘(22일)은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입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곳곳) 김치의 잘못된 표기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 '김치 세계화'의 첫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김치에 관한 전 세계 오류 표기가 아직도 많아 걱정"이라며 "대표적인 사례는 '김치'의 중국어 표기가 전혀 다른 음식인 '泡菜'(파오차이)로 잘못 표기돼 있는 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사안이 있는데, 바로 '김치용 배추'는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서 김치에 관한 영문 설명에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를 표기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는 "'배추'의 영문 표기가 'Chinese cabbage'인지라 넓은 의미로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김치 관련 영문 표기에 'Chinese'가 들어가다 보니 외국인들이 오해를 많이 한다는 제보가 꾸준히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Kimchi cabbage'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했다"며 "즉 김치의 재료로써 배추는 'Kimchi cabbage'로 표기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교수는 "제보를 받은 곳에는 곧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치의 날'은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해 나가고 김치의 영양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정됐습니다. 11월 22일은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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