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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조진웅 "故김주혁 여전히 생각나, 여운 많이 남아"

입력 2023-11-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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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조진웅 "故김주혁 여전히 생각나, 여운 많이 남아"
배우 조진웅이 故김주혁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7일 공개된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2018년 개봉한 '독전1'의 미드퀄이다.

'독전1'은 김주혁의 유작이기도. '독전2'에서는 변요한이 후임으로 분했다. 1편과 2편을 모두 한 조진웅은 "2편 촬영하면서도 많이 생각났다"며 "'독전1' 촬영할 때 돌아가셔서 너무 당황스럽고 소식을 듣고도 촬영을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진웅은 "이렇게 촬영해도 되나 싶고, 너무 슬퍼서 엉엉 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빨리 추스르고 액션신도 해야했다. 마냥 유쾌할 수도 없고, 그러고나서 2주기 때 팀과 함께 산소도 가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촬영 마치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 드라마를 새벽까지 찍고 와서 영화 찍고 그러면서도 '연기가 너무 재밌다'고 했던 사람이다. '공조'라는 영화로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으셨는데, 본인이 연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들뜨면서 행복하게 작업하셨다"며 "갑자기 그런 소식이 들려서 지금도 황당하고 그럴 정도다. 여전히 항상 생각이 나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더 먹먹함이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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