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던 26세 박래영 씨,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

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홈
- 속보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날씨
다시보기
오픈 저널리즘
JTBC 뉴스룸

꿈 많던 26세 박래영 씨,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

입력 2023-11-21 10: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장기기증자 박래영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최근 고대구로병원에서 26세 박래영 씨가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박씨는 지난 9월 18일 집 앞 건널목에서 초록 불에 길을 건너던 중 차에 치여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의료진의 치료에도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박씨는 결국 뇌사 상태가 돼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박씨의 가족들은 한 달 넘는 시간을 의식 없이 쓰러져 있던 박씨를 보며 결국 떠나보내야 할 순간이 왔다는 것을 알았고 평소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박씨였기에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씨는 활동적이고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박씨는 또 시간이 날 때면 헌혈과 봉사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고 장기조직기중원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