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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배우자 로잘린 여사 별세...향년 96세

입력 2023-11-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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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린 여사 추모글. 〈사진=카터 센터 홈페이지〉

로잘린 여사 추모글. 〈사진=카터 센터 홈페이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여사가 향년 96세 나이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카터 센터는 "정신 건강, 간병에 대한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로잘린 전 영부인이 19일 오후 2시10분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며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로잘린 여사의 생전 모습. 〈사진=카터 센터 홈페이지〉

로잘린 여사의 생전 모습. 〈사진=카터 센터 홈페이지〉


로잘린 여사는 카터 전 대통령과 같은 미국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1927년 태어나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습니다. 1977년~1981년 영부인으로 지낸 로잘린 여사는 '공동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실제 로잘린 여사는 다른 영부인과 달리 각료 회의에 참석하고 대통령을 대신해 해외 순방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또 정신 건강과 노인 문제, 민주주의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고 카터 센터는 설명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로잘린은 내가 이룬 모든 것에서 동등한 파트너였다"면서 "로잘린은 내가 필요할 때 조언과 격려를 해주었다. 로잘린이 세상에 있는 한 누군가 항상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한편 99세인 카터 전 대통령은 플레인스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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