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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3 골든게이트 성명' 채택…"다자간 무역 체제 중요성 재확인"

입력 2023-1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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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UPI〉

17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UPI〉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은 현지시각 17일 회의 폐막식에서 '2023 골든게이트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칙 기반 다자간 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 지대(FTA)에 대한 작업을 포함해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역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기 위한 약속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로 상호 연결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지원을 포함해 시장을 개방하고 공급망 혼란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성명에서 정상들은 우호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부패 범죄자와 그들의 불법 자산에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의제와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고 장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무공해·저공해 기술로 생산된 수소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모범 사례를 발굴하려는 뜻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회원국 대부분은 의장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헌장 원칙에 기반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 등 일부 정상은 각자의 입장을 공유했습니다.

다만 일부 정상은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이유로 의장 성명 내용을 '2023 골든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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