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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가감 없이 의견 달라" 인요한 "쓴소리 계속 드릴 것"

입력 2023-11-17 11:38 수정 2023-1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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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기현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기현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오늘(17일) 오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과 우리 정치의 발전을 위해 당에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계속 건의드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인 위원장에 앞으로도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계속 전달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김경진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두 사람의 면담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회동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날 회동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12분까지 약 4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는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김경진 혁신위원회 대변인.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는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김경진 혁신위원회 대변인.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박 대변인은 "다양한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다시 한번 혁신위원회의 출범 취지와 활동 사항에 대해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 과거와는 달리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주고 활동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렸고 앞으로도 혁신위가 가감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계속 전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 위원장은 당과 우리 정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당에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계속 건의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혁신위의 의견들에 대해 그 취지를 존중하고 전적으로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고려해 나갈 생각"이라면서도 "다만 절차와 논의기구를 거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어 이에 대해 혁신위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과정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김 대변인은 "인 위원장이 조금 불만족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는 일부 혁신위원의 말씀도 전달 드렸다"며 "혁신위의 안건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당에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는 뉘앙스의 말씀도 있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혁신위의 프로세스가 당의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너무 잘 이해하게 된다면 혁신적 제안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며 "내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아주 꽉 막힌 상황이 아니라면 자제할 필요성은 있지 않나"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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